정치 통일·외교·안보

김기현 이끄는 EU 특사단, 5~11일 벨기에·프랑스 방문

이철규 의원 부단장…임이자·박수영·배현진 의원 동행

홍규덕 숙명여대·박성훈 고려대 교수도 단원으로 합류

EU·나토·유럽의회 등 방문해 고위급 인사와 면담 예정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유럽연합(EU) 특사단이 5~11일 벨기에와 프랑스를 방문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EU 특사단은 이번 방문 기간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의회, 프랑스 정부·의회, 국제박람회기구(BIE) 등을 방문해 고위급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김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임이자·박수영·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단원으로 합류하고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와 박성훈 고려대 교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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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은 우선 EU 측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한 국제규범 형성을 주도하는 EU와 기후변화, 디지털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문제에 관한 지속적 공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유럽의회 주요인사들과 만나 한·EU 간 의회외교 강화를 통해 양자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나토 측과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유럽 내 안보질서의 변화와 한·나토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한국은 2006년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됐고 한·나토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토대로 사이버, 비확산, 대테러, 화생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현재 참석을 검토 중이다.

특사단은 이후 EU 창설회원국이자 상반기 EU 의장국인 프랑스를 방문해 지난달 출범한 프랑스 행정부 주요인사 및 의회인사와 면담한다. 이를 통해 양국 신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과 EU를 통한 한·프랑스 양자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끝으로 특사단은 파리에 소재한 BIE를 방문해 한국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BIE 사무국측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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