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도심 잇단 집회… 한미동맹 반대 시위 열려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면서 900여명이 거리로 나섰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선 한미동맹 반대 집회가 열렸다.

3일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소속 50여명은 이날 오후 2시께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13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일 군사협력을 반대한다"며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완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5월 2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서 열린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집회/사진제공=연합뉴스.5월 2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서 열린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집회/사진제공=연합뉴스.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소속 50여명도 같은 날 3시 대통령실 맞은편인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내정 간섭하는 한미동맹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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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동물권시민연대 단체는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물 학대 강력 처벌과 개 식용 중단을 촉구했다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의 집회가 열렸다. 이날 낮 12시 참석자들은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를 열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한미동맹은 생명동맹", "종북세력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날 총 900명이 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에서는 '2030 여성 지지자 모임' 100여명이 모여 청년비대위원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한 참가자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청년 정치라는 명목으로 세대를 갈라치고 지지자들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고 규탄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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