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50)이 형편이 어려운 한 심장 환자의 병원비 1500만 원을 대신 내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이 심장이식 수술 받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평소 형편이 좋지 못했던 지인의 병원비 개인부담금을 기부한 독지가의 정체는 유재석이었다.
A씨의 지인은 수술비용 등으로 총 8800만 원을 사용했는데, 건강보험으로 7300만 원을 면제받고 남은 개인부담금액 1500만 원을 유재석이 냈다는 것.
A씨는 "그 병원에 형편 어려운 사람들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되어있어서 한 독지가가 기부한 금액으로 모든 병원비를 수납했다 기부 받은 사람에게만 독지가 이름을 알려주더라"며 "(유재석 세글자를) 듣는데 소름이 쫙 끼쳤다. 그 분은 진짜 빛이다. 돈을 벌어서 저렇게 써야 하는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동명이인인지 거듭 확인하는 A씨는 병원 측으로부터 "생각하는 그 분 맞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원래도 유느님 광팬이었는데 (중략) 친한 지인까지 도움을 받다보니 기부를 얼마나 많이 하시는지 실감이 된다"면서 해당 일화를 공개했다.
유재석의 수술비 기부 미담과 관련해 소속사 안테나는 개인적 선행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평소 유재석은 저소득층이나 코로나19, 산불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오며 ‘미담 자판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