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내달부터 가입비와 광고비가 없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가입비가 무료이며, 가맹점이 내야 하는 광고비도 없다. 중개수수료는 1%로 건당 6.8%에 달하는 민간 대형 플랫폼보다 저렴하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성동구는 올해 2월 입찰을 통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를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 이달 가맹점 모집을 거쳐 내달 앱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향후 지역화폐 성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시장 주문 및 배달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침체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배달앱을 마련했다"며 "공공 배달앱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가맹점 모집과 이용자 가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