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1차 의료기관과 함께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은 1차 의료기관을 통해 의사가 환자에게서 뚜렷한 이유 없이 신체화 증상을 보이거나 우울증 및 자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우울선별검사(PHQ-9)와 자살행동검사(SBQ-R)를 실시해 마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검사 결과 고 위험군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보건소로 연계해 심층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건소 심층 상담을 통해 자살 위험도를 평가하고 정신건강병의원 생명지킴활동가 돌봄 서비스 등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