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툴젠(199800)에 대해 “툴젠이 보유한 유전자 가위 기술의 상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따로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툴젠은 ‘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의 원천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라며 “유전자의 원하는 부위를 특이적으로 자르고,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라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기술과 관련된 특허 저촉 심사가 2015년부터 진행 중이다”라며 “툴젠이 선출원자 자격으로 지정됐으며 본격적인 상업화가 진행되면 파급력이 클 기술인 만큼 심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툴젠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샤르코-마리-투스 증후군 치료제 △CAR-T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있다”며 “파이프라인들이 비교적 초기 개발 단계지만 CRISPR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근원부터 치료하고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기술료 수익 외에 견고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부가 부재해 단기간 영업익 개선은 쉽지 않다”며 “다만 특허저촉심사가 마무리 될 경우 툴젠이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은 기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