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생존율과 부착능력을 높인 ‘제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제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은 동결건조 균주 대비 프로바이오틱스의 위장관 통과 시 장내 생존율을 1000배 높인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동결건조 상태로 유통되는데 동결건조 과정에서 세포벽에 손상을 입는다.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의 활력과 생존율은 낮아진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서 면역조절 등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장내 생존율과 부착능력이 높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재활성화 기술을 생존율 증가의 핵심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에 코스맥스엔비티가 개발한 기술은 단시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재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제타 프로바이오틱스는 동결건조 유산균을 생균과 유사한 상태로 재활성화 시킨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재활성화 물질과 함께 물에 타서 장내 생존률과 부착 능력을 증가시켰다. 장 부착 능력은 동결건조 균주 대비 66.7% 증가했다”며 “제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로 제조한 제품은 국내 고객사를 통해 시장에 출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