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데뷔 10년차를 맞아 지난 9년간의 활동을 함축한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가 ‘프루프’ 앨범 발매에 따라 국내 음악방송 출연 등 활동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 3장으로 구성한 이번 앨범은 BTS가 그간 발표한 주요 곡들과 신곡 3곡이 담겨 있으며, 타이틀곡은 ‘옛 투 컴(Yet To Come)’이다. 첫 번째 CD에는 BTS의 역대 타이틀곡과 미발매곡 ‘본 싱어’가 수록됐다. 두 번째 CD에는 멤버들의 솔로곡과 유닛 활동 곡을, 세 번째 CD에는 팬송 ‘포 유스’와 데모 버전, 미발매곡, 팬미팅 버전 등을 담았다. 세 번째 CD의 수록곡들은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하지 않는다.
BTS는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나선다. 오는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17일 KBS2 뮤직뱅크·19일 SBS 인기가요 등 국내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BTS의 국내 음악방송 출연은 지난 2020년 3월이 마지막이었다. 모두 사전녹화로 진행되며, 엠카운트다운 녹화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4000명 규모로 열린다.
온라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데뷔 기념일인 13일 BTS는 공식 유튜브 ‘방탄TV’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멤버들의 토크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타이틀곡의 티저는 8일 선공개되어 하루만에 1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BTS는 데뷔주간을 맞아 ‘BTS페스타’를 통해 온라인 프로모션과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