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올해 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지난해 수주 실적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만 총 5건, 117.3㎿의 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연간 수주량(111.6㎿)을 초과했다.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7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누적 381㎿의 수주 실적과 195.2㎿의 준공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블룸에너지와 국내 연료전지 독점 공급권을 확보하고 다수의 연료전지 프로젝트에서 사업 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수행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글로벌 진출도 눈에 띈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기업인 에퀴닉스사의 데이터센터 내 연료전지발전소를 시공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중 준공 예정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 규모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발전소’를 최근 준공했다. 전력과 열을 동시 공급하는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발전소이자 세계 최초의 열 공급형 발전소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연료전지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연료전지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