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尹 “필요하면 검사 출신 또 쓴다”…인재 풀 넓혀야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는 더 이상 검사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제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더 이상 검사 출신을 쓸 자원이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없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는데요. 정작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권 원내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는 기자의 질문에 “글쎄 뭐 필요하면 또 해야죠”라고 대답했네요. 윤 대통령은 7일에는 ‘적재적소’ 인사 원칙을 강조했는데요. ‘인사가 만사’인데 인재 풀을 넓히라는 조언을 경청해야죠.

관련기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트위터를 통해 김희교 광운대 교수의 책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도발적인 제목에, 매우 논쟁적”이라며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고 적었는데요. 이 책은 다자주의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거침없는 한미동맹 격상 행보에 견제구를 날리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가 친중 성향 외교정책을 폈다는 비판을 반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눈치 보기 외교를 반성할 때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