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라인업을 확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이 이날 새로 출시한 신한마음편한TDF 2055년형은 자산 형성이 필요한 초기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다가 은퇴시점으로 설정한 2055년에 가까워질 수록 안전한 투자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상품이다. 60세 은퇴를 전제하면 신한마음편한TDF2055펀드는 현재 30세 전후 연령대인 MZ세대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같은날 출시된 신한장기성장TDF시리즈는 신한자산운용이 기존에 운영하던 '안심지속형TDF'를 리모델링한 상품으로, TDF의 장기투자에 글로벌 메가트렌드 투자전략을 접목시켰다.
장기성장TDF는 인공지능(AI)와 메타버스, 바이오 등 성장성이 큰 산업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일반적으로 TDF가 은퇴시점까지의 투자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해당 펀드는 목표시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산분배를 이어가는 특징이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TDF를 다변화해 다양해지는 투자자의 요구에 맞게 상품을 공급하고 내달 예정된 디폴트옵션 도입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연금디지털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전문가를 영입해 TDF 자체 운용역량 내재화를 완료하는 등 운용전략도 고도화했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리테일전략팀장은 “MZ세대를 위해 2055년 빈티지를 추가했으며, 다양한 전략 니즈를 반영해서 TDF에 글로벌 메가트렌드 전략을 추가하는 장기성장형TDF 리모델링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운용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