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인터넷 상품을 출시한다. 1만 원 대 저렴한 요금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20대 1인 가구를 공략해 장기 이용자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LG유플러스는 20대 전용 100M(월 1만9800원)·500M(월 2만6400원)·1G(월 3만3000원)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인터넷 요금제에 기본 포함돼 있던 와이파이 혜택을 제외하고 월 이용료를 4400원 가량 낮췄다. 장기 약정 없이 1년 단위 계약도 가능하다. 약정 기간 1회 이전 설치비를 면제해주고, 방학·휴학 등을 고려해 최대 1년 간 서비스 일시 정지도 지원한다.
20대 1인 가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는 전체 인구 31.7%인 664만3000가구로, 이 중 20대 비중이 19.1%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는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이 전체 인구보다 1시간 가량 많고, 동영상 콘텐츠 시청(83.8%)과 컴퓨터 인터넷 검색(27.6%)을 즐겨 인터넷 수요가 컸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은 “앞으로도 MZ 세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