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은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이용해 만든 대체불가토큰(NFT) 1만 개가 모두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NFT 업체인 메타콩즈와 손잡고 NFT 제작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푸빌라 NFT는 지난 11일 NFT 거래플랫폼인 오픈씨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판매됐다. 암호화폐인 클레이튼으로 판매했으며 판매가는 1∼2차에는 250클레이(11만 원), 3차에는 300클레이(13만 원)였다.
푸빌라 NFT 소유자는 소유 기간 등급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입장, 발렛 주차(대리 주차), 쇼핑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급은 무작위로 매겨지고 18일 발표된다.
앞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본격적으로 NFT 센텀시티점에서 푸빌라 NFT 페스티벌을 열고 팝업스토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NFT 소유자들을 위한 파티도 기획 중으로, 푸빌라 NFT를 활용한 굿즈 제작, 브랜드·아티스트 협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5월 푸빌라 NFT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인 ‘푸빌라 소사이어티’도 만들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만든 푸빌라 NFT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등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이 융합하는 진정한 디지털 신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