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은 고부가 화학 원료물질인 수소화 비스페놀A(HBPA)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HBPA는 수소화 반응을 통해 내열성과 내후성 등을 기존 BPA보다 개선한 제품이다. 고기능성 에폭시 수지, 폴리카보네이트(PC), 계면활성제 등의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정밀화학 공장 부지에 연산 5000톤 규모의 HBPA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HBPA를 생산하고,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를 다시 에폭시 원료로 사용하거나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