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서해 피살’ 尹정부 번복에 文측 “자해”…사죄해야죠







▲2020년 서해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에 대해 해양경찰 등이 사과했습니다. 해경은 16일 “당시 이씨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유족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혼선을 초래했다”고 했는데요. 윤석열 정부의 뒤집힌 발표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국가적 자해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문재인 정권의 인사들이 사죄는커녕 ‘자해’ 운운하니 이해할 수 없네요.

관련기사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16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겨냥해 “관종 정치에 매몰돼 있는 것은 고쳐야 한다. 정치를 아는 그분을 존중하고 좋아하지만 이제부터는 나라를 위해 자중해주셨으면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홍 당선인은 “퇴임 후에 재임 중 알게 된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갈 생각은 하지 않고 가볍게 처신하며 나대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는데요. 박 전 원장은 입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기 어렵겠지만 최고정보기관장을 지낸 만큼 말을 아끼는 게 도리입니다.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