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네시스로 등교하는 '고3 카푸어'…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르바이트 해 자금 마련…"졸업 후 자동차 분야 취업 원해"

"자동차 열정 잃지 않았으면" 응원 이어져

유튜브 채널 '재뻘TV' 캡처유튜브 채널 '재뻘TV' 캡처




제네시스 쿠페를 직접 운전해 등하교를 하고 있다는 고등학교 3학년 ‘카푸어(Car Poor)’의 사연이 소개됐다.



유튜브 채널 '재뻘TV'는 지난 12일 '충격의 카푸어 등장! 고등학교 3학년이 제네시스 쿠페를 타고 등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출연한 A군은 자동차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군은 "돌잡이 때 차를 잡았다"며 "제가 차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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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650만원을 내고 중고로 제네시스 쿠페를 구입했다”고 했다.

현재 자동차 튜닝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A군은 “번 돈으로 기름값 등을 내고 있으며, 한 달 기름값으로 80만~90만원을 지출한다”고 덧붙였다.

어린 나이에 차를 사려고 할 때 주위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A군은 "주변에서 왜 인생을 어렵게 살려고 하냐면서 많이 말렸다"며 "원래 차를 타기 전에 오토바이를 자주 탔는데 사고가 한 번 크게 난 뒤 부모님에게 차가 더 안전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허락해 줬다"고 말했다.

A군은 "졸업 후 자동차 분야에 취업하거나 개인 사업을 하고 싶다"며 "그래서 아르바이트도 자동차 쪽에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재뻘TV 구독자들은 "이번 영상은 카푸어 소개가 아니고 꿈을 좇는 학생을 소개하는 영상 같다", "A군이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댓글을 남기며 A군을 응원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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