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4% 상승한 5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0.63% 오른 25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이 오르고 있는 것은 꾸준한 실적 성장세가 부각되면서다. 앞서 19일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94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올려잡았다. 올해 하반기 에코프로비엠은 주력 고객사들의 양극재 수요 증가와 뚜렷한 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상 영업 중인 제조업에서 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서 판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출하량과 환율 모두 우호적인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엘앤에프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양극재 판가로 반영 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방 수요의 성장과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 통한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