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차접종' 결국 전국민 확대되나…당국 "재유행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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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에 따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가면서 방역당국이 하반기 재유행을 대비해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전국민으로 확대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면역 상황이 빨리 떨어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재유행이 올 수 있지만, 면역 상황에 따라서는 (재유행)이 늦춰질 수도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균주를 대비해서 예방접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치료제를 적시에 어떻게 투입할 것인가, 신종 변이에 대한 감시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향후 유행 확산세에 대응하고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접종에 대한 효과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 1∼4월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항체양성률은 94.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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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명 중 1명 빼고는 항체를 갖고 있다는 의미지만, 면역 효과가 가을께에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추가적인 백신 접종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4월14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까지 대상자 1215만3926명 가운데 34.4%가 접종을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 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 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대본은 "지난 4주간(5월15일~6월11일) 위중증 환자의 87%,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이었다"며 "4차 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 대상자들은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 단장은 최근 들어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국제선의 일상회복에 따라서 해외 입국객들이 늘며 해외 유입 사례가 다소 증가하고 있다"며 "입국객 증가에 비례해 해외 유입 확진자들은 다소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와 입국한 해외 유입객들에 대한 3일 내의 PCR을 의무사항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 유입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변이에 대한 감시는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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