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낮잠 든 文, 옆에 놓인 책 뭐길래?…"감사 편지 받았다"

피터 프랭코판의 '실크로드 세계사'

편집자 "진정한 인문서 의미 고민하던 차 힘 얻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이 탁자 위에 ‘실크로드 세계사’를 올려놓고 잠이 든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트위터 캡처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이 탁자 위에 ‘실크로드 세계사’를 올려놓고 잠이 든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트위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피터 프랭코판의 ‘실크로드 세계사(The Silk Roads : A New History of the World)’를 출간한 도서 편집자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다.



20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인증하며 “책 ‘실크로드 세계사’를 펴낸 편집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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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는 “진중한 인문서를 만든다는 것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인가를 회의적으로 고민하던 차였는데, 대통령님이 ‘실크로드 세계사’를 읽으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기뻤고 더 나아갈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적혔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공감하며 출판계 모든 분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이 탁자 위에 실크로드 세계사를 올려놓고 잠이 든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해당 책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고 출판사도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 읽은 책’이라는 띠지를 만들며 홍보에 나섰다.

한편 출간된 책이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의 영향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며 김희교의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한 바 있다. 이후 ‘짱깨주의의 탄생’은 6월 2주차 교보문고 역사분야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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