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물가 시대…이마트 트레이더스, 해외 직소싱으로 가격 확 낮췄다

해외소싱 전담 조직 활용 경쟁력↑

선제 확보·대량 매입으로 물가 안정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해외 직소싱해 판매하는 유지류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해외 직소싱해 판매하는 유지류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139480) 트레이더스가 가성비 있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007년부터 해외소싱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해외의 우수한 상품들을 직접 들여오고 있다.



우선 트레이더스는 최근 물가가 오르고 국내 식용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반기로 예정됐던 스페인 포도씨유 수입 일정을 6∼8월로 앞당겨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스는 4월 30일부터 지속해온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을 지난 17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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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는 또 이탈리아산 포도씨유와 스페인산 해바라기씨유 6만여 병을 추가로 계약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해외 직소싱해 판매하는 컷블루 골프공/사진 제공=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해외 직소싱해 판매하는 컷블루 골프공/사진 제공=이마트


이밖에 오는 27일에는 동탄점에서 미국 업체의 ‘컷 블루(Cut Blue) 골프공’을 직접 계약해 들여온다. 높은 사양의 골프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 해외 소싱팀은 3개월간 현지 업체와 협상을 통해 컨테이너 단위 대량 계약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상품은 최상급 투어 골프공의 품질임에도 유사한 스펙의 다른 브랜드 상품보다 40%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해외 소싱 업력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창고형 할인점만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해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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