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자연휴양림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내 숲속의집(601호)이 296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국립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의 131대 1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국립자연휴양림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9일부터 6월 16일까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추첨 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만8698명이 신청해 전년도 대비 2만2174명이 증가한 평균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객실은 평균 6.46대 1, 야영시설은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숙박시설은 문경시의 8경중 중심부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호)이다.
이곳은 숲을 배경으로 자리한 신축 객실로, 숲속의 집 중에서도 큰 규모(14인실, 80㎡)와 편의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다. 대야산과 둔덕산 사이로 흐르는 용추계곡의 수려하고 청정한 물과 경관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2021년 추가 추첨에서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야영시설의 경우 산림청 1호 숲속야영장인 화천숲속야영장 ‘27번 오토캠핑장’이 3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인기 높은 야영시설로 확인됐다.
‘27번 오토캠핑장’은 다른 오토캠핑장 및 산책로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수목으로 둘러쌓여 있어 독립된 공간을 추구하는 최근 휴양객의 취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화천숲속야영장은 산림의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여 숲속에서 야영하기에 좋은 조건을 이루고 있고 이를 가로지르는 계곡과 가까워 이용객들 사이에서 ‘명당 캠핑장’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 성수기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인천의 무의도자연휴양림은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우수한 자연 및 해양경관과 주변 관광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어 평균 경쟁률 35.72대 1로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자리를 차지했다.
당첨자의 결제 기간은 6월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결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자동 취소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결제 또는 예약이 취소된 시설은 오는 6월 29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에 지친 심신을 숲에서 회복하시고 가시길 바란다”며 “휴양림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휴양림이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