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휴온스 "전문약·건강기능식품 쌍끌이…실적 고성장 가능"[Why 바이오]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6만4000원' 제시

휴온스의 점안제 신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휴온스휴온스의 점안제 신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휴온스




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휴온스(243070)에 대해 "올해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각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만 4000원으로, 전 거래일(22일) 종가인 3만 4200원보다 2배 가량 높게 잡았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휴온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이 1286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말 누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오른 5001억 원, 영업이익은 23.3% 오른 55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견고한 수요가 뒷받침 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온스는 현재 고혈압, 고지혈증, 점안제 등 전문의약품 3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점안제 등을 중심으로 반등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점안제의 생산시설을 확대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올해 전문의약품 연 매출액은 20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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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여성 갱년기 제품을 중심으로 비타민, 다이어트 등 품목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자사몰을 통한 구매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홈쇼핑 이외에 자체 온라인몰 등으로 판매채널이 다각화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성용 건강기능식품 ‘메노락토’는 지난 2020년 4월 출시된 뒤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며 지난해 누적 매출 371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4월 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 ‘이너셋’을 출시한 데 이어 연내 남성용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자회사 푸디언스를 합병한 것도 OEM/ODM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휴온스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9.6배로 실적 성장세를 감안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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