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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완전체 공백 충격 클 것…목표가 37만→26만 '빅컷'"

[키움증권 보고서]

하이브 목표주가 37.5만→26.5만으로 하향 조정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14% 증가한 878억 예상

하반기엔 BTS 그룹 공백 클 것…콘서트·MD 등 부재






키움증권이 하이브(352820)에 대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지만, 방탄소년단(BTS) 그룹 활동의 공백으로 인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37만 5000원에서 26만 5000원으로 크게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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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키움증권은 하이브가 BTS 완전체 활동의 공백을 다른 아티스트의 활동성으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BTS 멤버 솔로 및 유닛 활동으로 앨범 판매 및 활동량 증가에 따른 콘텐츠 부문 실적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지만, 대체 불가능한 영역인 콘서트, MD 및 광고, 출연료 부문에서 부정적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이란 판단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세븐틴과 TXT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고 BTS 멤버의 개인 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BTS 완전체의 월드투어 실적 가시성과는 거리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의 올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3%, 213.5% 늘어난 4746억 원, 878억 원을 제시했다. BTS 라스베가스 콘서트 및 공연 MD,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반영되면서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2분기 발매된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초동 앨범은 BTS 엔솔로지 275만 장, 세븐틴 정규4집 207만 장, TXT 미니4집 124만 장, 르세라핌 미니1집 30만 장 등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에 구보까지 합산하면 2분기 전체 앨범 판매량은 800만 장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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