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혁신투자자문, '혁신IB자산운용'으로 새출발

자산운용업 진출…공모주·코스닥벤처·하이일드펀드 조성





기업공개(IPO) 전문 투자자문사 혁신투자자문이 자산운용업에 진출한다.



혁신투자자문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일반 사모 집합투자업자로 추가 등록하고 혁신IB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고 23일 밝혔다. 자산운용사 전환을 통해 공모주 펀드,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 등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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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IB자산운용은 혁신투자자문 시절 증권사와 함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하거나 신기술투자조합 공동 운용을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일임·투자자문사 라이선스에 이어 집합투자업자로도 등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혁신IB자산운용의 자산은 2019년 9월 처음 투자일임업 등록 당시 5억 3000만 원이었지만 지난 1분기 말엔 70억 2000만 원까지 늘어났다. 자산운용·투자자문사 11곳에 기업공개(IPO)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스팩 투자에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BKS제15호스팩(현 하이크코리아)으로 투자 대비 약 10배의 수익을 거뒀으며 올해 초 유안타제6호스팩의 다보링크 합병을 돕기도 했다.

혁신IB자산운용은 이경준(사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2010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 IB사업본부에 공채로 입사한 후 JP에셋자산운용,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연금투자자문을 거쳤다. 이후 혁신투자자문의 대표를 맡으면서 케이비제21호스팩과 IBKS제17호스팩의 의장과 신한제7호스팩의 임원 등을 겸직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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