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타벅스, 선 넘네"…6700원 샌드위치 내용물 부실 논란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못하다" 지적

작성자가 커뮤니티에 올린 스타벅스 샌드위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작성자가 커뮤니티에 올린 스타벅스 샌드위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 코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샌드위치가 ‘품질 저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타벅스 선 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빠르게 퍼졌다.

작성자 A씨는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제는 꾸중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며 스타벅스 샌드위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샌드위치는 내용물이 식빵의 절반 정도 밖에 채워져 있지 않았다.

A씨는 “이런 샌드위치가 6700원에 제 아침 테이블에 올라오면 애정 어린 마음이 흔들린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편의점 샌드위치도 이렇게 부실하게 안 나오는데, 내용물과 기본에 충실한 베이커리 메뉴가 사라지고 이런 제품이 매장에 채워지는 것을 보면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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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언급한 제품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 클럽 샌드위치’로 지난 6월 출시된 스타벅스 베이커리의 신메뉴이다.

A씨는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쁜 일상에서 퀄리티 높은 짧은 휴식을 제공해주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 시간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지분율과 관계가 없다는 해명보단 양질의 콘텐츠로 브랜드를 채워줬으면 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스타벅스 커피도 맛없어졌다”, “야채김밥 한줄이 더 배부르고 싸겠다” 등 스타벅스 제품 품질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소속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저희도 새로운 푸드 런칭할 때마다 양 보고 경악한다"며 "직원에겐 할인이 되니까 사 먹는데 이걸 누가 사 먹겠느냐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푸드 상품은 원부재료에 대해 기준 중량을 확인해 제조하고 있다”며 “고객 의견을 경청해 내부적으로 제조 공정을 점검해 개선하고, 품질 관리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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