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교조 '국가교육委 위원'서도 밀리나

내달 출범…교원단체 위원 관심

교총, 회원수 가장 많아 1명 확실

남은 한자리 놓고 교사노조와 경쟁

교사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시정 요구 전국교사 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교사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시정 요구 전국교사 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장기 국가 교육정책을 다루게 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다음 달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교원 단체 몫인 위원 2명 자리를 전교조와 교사노조 중 어떤 단체가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교위 위원 21명 중 2명은 교원 관련 단체 몫이다. 교원 단체들 간 합의로 두 명을 정해 추천하게 되는데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규모가 큰 상위 두 단체가 추천권을 갖는다. 이 경우 한 자리는 현재 회원 수 13만 명으로 가장 많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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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전교조와 교사노조가 최근 들어 공격적으로 조합원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교사노조는 최근 조합원 수 5만 명을 돌파했고 전교조 역시 젊은 교사들의 가입이 늘고 있으나 교사노조와의 격차는 쉽게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합원 규모를 감안하면 교사노조가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변수는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최신 현황은 2020년 12월 기준이며 지난해 현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2020년 현황을 활용하기에는 현재 규모와 차이가 커 다른 방법을 통해 조합원 규모를 파악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국교위 설립준비단 관계자는 “조합원 규모 반영 방법을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중등교육 분야뿐 아니라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다른 교원·교육단체나 노조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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