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故이예람 특검, 공군본부 등 압수수색…“전방위적 수사 중”

20전투비행단·공군수사단 등 강제수사

부실 수사와 2차 가해 등 의혹 조사진행

안미영 특별검사가 13일 오후 특검팀 사무실에서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 등 유가족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안미영 특별검사가 13일 오후 특검팀 사무실에서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 등 유가족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공군 본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8일 특검은 이날 오전 공군 본부와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공군수사단 등 관련 장소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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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부실수사와 2차 가해, 사건 은폐, 수사 외압 등 여러 의혹들의 진상규명을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관련 기록과 증거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 등을 전방위적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 20 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작년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국방부는 작년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한 뒤 15명을 기소했다. 하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 및 군검찰을 지휘·감독하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을 빚었고, 결국 특검으로 이어졌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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