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IoT 인력양성"…G밸리에 아카데미 연다





서울시가 국내 중소벤처기업 최대 집적지이자 서울 사물인터넷(IoT) 관련 업체의 3분의 1이 자리잡고 있는 구로구 G밸리에서 4차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G밸리에서 ‘IoT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80명을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oT 산업기술인력의 일자리 수요는 2020년 6만 8000개에서 2030년 10만 9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중심으로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교육 수료 후 곧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했다. 강사 역시 현재 이 분야 기업 현직 임원급으로 구성해 교육은 물론 멘토링과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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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은 구직자, 재직자를 대상으로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신청 접수 받으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8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구직자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며, 재직자는 교육비의 80%를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재직자 과정 88시간, 구직자 과정 200시간으로 구성되며 8월 16일부터 약 2달간 진행된다. 재직자의 경우 직장 현업과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과정을 프로젝트 단위로 구성해 필요한 부분을 선택 수강할 수 있다. 또 G밸리 내 교육장을 마련해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입주기업과 연계한 실습까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구직자 과정의 경우 교육이 80%이상 진행된 9월 말부터는 취업 연계를 위해 교육생과 채용 희망기업 인사담당자를 매칭해 멘토링을 운영한다. 수료 후에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채용 수요기업과 수료생간 면접을 매칭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IoT는 디지털헬스케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과 융합하여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가 열려있는 분야”라며 “최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IoT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과정이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인적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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