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북미 최종 수요자들의 장비 구매가 둔화되더라도 영업 실적 정점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두산밥캣의 업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에 목표주가를 5만 5000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산밥캣의 주가 약세에 대해 "시장 전반의 조정에 북미 수요 피크아웃 우려와, 모회사가 두산밥캣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체결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 관련 오버행 우려가 더해졌기 때문이다"고 29일 밝혔다. 한 연구원은 "PRS 계약은 연장됐다. 북미 최종 수요자(end-user)들의 장비 구매가 둔화되더라도, ‘두산밥캣의 영업’ 실적은 피크를 논하기 이르다”며 “딜러들의 재고가 지극히 낮은 수준이고, 판매단가 인상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양호한 2분기 실적, 배당 재개가 두산밥캣의 매력을 시장에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