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그 갯벌’에 차량 또 빠졌다…이달만 벌써 3번째

평소엔 도로 길 드러나 있어

최근 전기차와 억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연이어 빠졌던 인천 옹진군 선재도와 측도 사이 갯벌에 또다시 차량이 빠졌다. 연합뉴스최근 전기차와 억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연이어 빠졌던 인천 옹진군 선재도와 측도 사이 갯벌에 또다시 차량이 빠졌다. 연합뉴스




최근 전기차와 억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연이어 빠졌던 인천 옹진군 선재도와 측도 사이 갯벌에 또다시 차량이 빠졌다.



28일 인천 공단소방서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4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갯벌에 승용차 1대가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바퀴가 갯벌에 빠진 상태였으며 탑승자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차량만 있고 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며 “차주와 연락해 당시 차량을 운전한 사람과 동일인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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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장소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와 측도를 잇는 유일한 도로 인근의 갯벌로 알려졌다. 폭 3~4m·길이 500m의 이 도로는 평소 길이 드러나 있지만 만조 때면 바닷물에 잠겨 자칫 갯벌에 빠지기 쉽다.

지난 6일 20대로 추정되는 한 커플이 해당 갯벌에 전기차 EV6를 끌고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됐다. 페이스북 캡처지난 6일 20대로 추정되는 한 커플이 해당 갯벌에 전기차 EV6를 끌고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됐다.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6일과 13일에도 전기차와 SUV 차량이 잇따라 이 갯벌에 빠져 소방에 구조된 바 있다. 지난 6일 2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전기차 EV6를 끌고 이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됐다. 또 지난 13일에는 1억 원 상당의 랜드로버 디펜더가 이 갯벌에 빠져있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 공유됐다.

1억 원 상당의 랜드로버 디펜더가 지난 13일에도 이 갯벌에 빠져있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 공유됐다.1억 원 상당의 랜드로버 디펜더가 지난 13일에도 이 갯벌에 빠져있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 공유됐다.


한편 옹진군은 비슷한 사고가 세 차례 이어지자 해당 도로 진입로 옆에 주의 안내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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