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꼰대론' 올린 최태원 회장…대한상의, 홍보방식 확 바꿨다

젊은 세대 취향 맞춰 '쇼츠' 영상 활용

"복잡한 연구내용 '알잘딱깔센'으로 설명"

대한상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최태원 회장의 꼰대론' 영상 캡처.대한상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최태원 회장의 꼰대론' 영상 캡처.




대한상의가 젊은 취향에 맞는 ‘쇼츠’(짧은 영상) 등 홍보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의 보도자료를 젊은 취향에 맞춰 개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도자료 토크박스’의 줄임말인 ‘보·톡·스’가 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는 이 코너에는 ‘핸드폰은 2분 내 폭발’, ‘탄소중립 모의고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밸런스 게임’ 등 짧은 영상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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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은 2분 내 폭발’ 영상의 경우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관련해 2분 동안 빠르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내용이 담겼다. ‘탄소중립 모의고사’는 출연자가 환경 관련 규제에 대한 모의고사를 풀면서 까다로운 규제를 지적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출연한 ‘최태원 회장의 꼰대론’ 영상이 올라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개최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최 회장이 발언한 내용을 50초 분량으로 편집한 영상이다.

황미정 뉴미디어팀장은 “복잡한 조사연구 내용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 있게’라는 의미의 신조어)으로 설명하는 것이 목표”라며 “짧은 토크쇼, 웹드라마, 모의고사 형식으로 경제현상, 규제 내용을 머리에 남게 전달해준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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