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날씨가 지구의 운명을 결정한다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미래의창 펴냄






날씨는 우리 개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강수 여부에 따라 기분이 왔다갔다하기도 하고,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기도 한다. 그러나 날씨는 개인의 삶을 넘어서 세계의 역사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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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날씨가 역사의 변곡점들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진격은 러시아군이 아닌 혹한이 막아세웠고, 몽골의 일본 침공도 비바람이 막아세웠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단 하루의 맑은 날씨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히틀러는 안개로 기차가 연착되면서 암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기후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날씨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간과한다면 우리는 큰 재앙을 맞게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 모두 지구라는 배를 타고 있다. 그리고 그 배는 지금 튼튼하지 않다”며 지구온난화를 경고하고 있다. 1만 6000원.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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