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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2340선…반등 나섰지만 탄력 약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00선으로 하락한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 중이다. 최근 2거래일 연속 1%대의 낙폭을 기록했던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전날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으로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큰 반등 탄력은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0.36%) 오른 2341.0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8포인트(0.44%) 오른 2342.92에 출발해 235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현재 2330선으로 회귀하며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매수 주체로 나서고 있다. 기관은 1486억 원을 사들이고 있는 한편 개인은 57억 원을 팔며 순매도 전환했다. 외국인 역시 1403억 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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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세에 2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코스피가 이날 역시 큰 폭으로 반등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가 오히려 커지며 미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중반 이전에 한국 6월 수출 및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장 후반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5%)와 현대차(005380)(0.55%), 기아(000270)(1.16%) 등이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2.83%), 삼성SDI(006400)(-2.63%) 등 2차전지주는 이날 역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0포인트(0.58%) 오른 749.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763 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 원, 118억 원을 팔고 있다.

전날 미 뉴욕 증시에선 3대 지수가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경계심리에 짓눌리며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88포인트(0.82%) 내린 3만 775.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33.45포인트(0.88%) 내린 37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15포인트(1.33%) 급락한 1만 1028.74에 장마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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