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물가지표다.
미국 상무부는 5월 PCE가 전년 동월보다 6.3%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을 기록했는데 지난 1982년 1월(6.9%) 이후 40년여 만의 최고치다.
PCE는 전월과 비교하면 0.6% 올랐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0.2% 오른 바 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 동월보다 4.7%,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PCE는 지난 4월(전년 동월 대비 4.9%)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1980년대 초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