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1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필름 부문 적자 속 패션, 산업자재, 화학 부문의 증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88억원”이라며 “지난 4분기 27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바닥을 확인 후 2개 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패션은 골프웨어, 산업자재는 타이어코트, 화학은 석유수지 부문이 전 분기 대비 증익을 예상한다”며 “패션 부문은 4~5월 골프웨어와 아웃도어를 통해 30% 판매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산업자재 부문에서 에어백은 손익분기점 수준이나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이익률이 모두 10%대를 기록했다”며 “화학 부문은 고가의 원료 가격(나프타)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엔 석유수지 바닥 탈출과 9월 타이어코드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며 “글로벌 타이어코드 업황은 2024년까지 증설 부담이 없어 산업소재 확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