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과 그 지지자들이 김건희 여사 생트집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자신이 나서 비열한 공격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에 대해 “윤 대통령이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도했다”며 “만일 저 자리에 이재명이 서있다면? 저도 모르게 눈을 찔끔 감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윤 대통령이 가는 방향이 맞다”며 “좌파 진영은 '친서방·러시아와 대척·중국과 대적'이라며 거품을 물고 비난을 쏟고 있고, 그 비난은 더 만만한 김 여사를 정조준했다”고 비판했다.
김 여사는 단정한 의상과 태도로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반대진영은 생트집 잡기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전 의원은 그 예로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모든 영부인이 다 검은 옷을 입었는데 김건희만 하얀 옷을 입었다’, ‘흰색 장갑을 낀 걸 보니 다한증 환자인 것 같다’, ‘ 발찌는 외국에서 이상한 여성만 차는데 외국방문에 웬 발찌를 찼나’ 등을 꼽았다.
전 전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도 흰색옷을 입었고 공식 석상에 장갑 낀 경우가 많고 외국 안 나가봐 시비를 건다"고 받아쳤다. 이어 "(김 여사가) 노래방에서 탬버린 친 걸로 '업소녀'라고 몰아세우는데 나도 탬버린을 쳤다, (그런 논리라면) 대한민국에서 '업소녀'가 아닌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라며 "그 도가 지나쳤다"고 분개했다.
이에 전 전 의원은 "이렇게 모멸과 비방과 저열한 비난을 일삼는다면 우리나라는 더 잔혹하고 잔인하고 냉혹하고 비열한 사회가 되고 말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김 여사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발찌는 국내 주얼리 스타트업 '어니스트서울' 제품인 '모이사나이트 베젤 발찌'로 알려졋다. 업체 측은 기본 옵션 제품이 32만7200원으로 김 여사가 착용한 뒤 판매량이 평소보다 20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