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20호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현지 기업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마트24는 다양한 지역에 이색적인 콘셉트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현지 상품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K-푸드 전략으로 현지에서 편의점 아닌 식당이나 카페로 인식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 등 K-푸드를 포함한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최초 진출 시에 우리나라의 길거리 음식을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즉석 먹거리 MD(상품 구성) 전략을 수립했고 그 전략은 유효했다”며 “컵밥과 떡볶이, 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판매되며 여유 있게 준비해 둔 이틀 치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과자류의 경우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현지화 전략으로 현지 상품을 72%, 이마트24 자체 브랜드인 아임e 등 한국 과자 상품을 28%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스낵 상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현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말레이시아에 30호점을 내고 5년 이내에 30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