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이 막바지 작업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는 4일부터 청사 2층에 마련된 주 집무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다녀오는 동안 주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됐다.
그 동안 윤 대통령은 5층의 보조 집무실을 사용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제 평상시 두 공간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다만, 경호상의 이유로 그때그때 어느 집무실에서 근무하는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윤 대통령 내외가 머물 한남동 관저는 이달 중순 이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청사 1층 기자실 옆 공식 브리핑룸 공사도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청사 지하 1층의 직원 식당과 기자 식당도 오는 4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직원 식당 한쪽의 독립된 공간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식사하거나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10석 규모의 원탁도 따로 마련됐다. 이는 과거 청와대에 있던 집기들을 재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