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카카오엔터 '나혼렙', 日 유명 제작사 손잡고 애니메이션화

'일곱개의 대죄' A-1픽쳐스와 협업

내년 중 애니메이션 공개할 예정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A-1 Pictures(A-1 픽쳐스)’와 손잡고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나혼렙은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주인공 성진우가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노블코믹스(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로, 누적 조회수만 142억 회에 달한다. 2016년 추공 작가가 집필한 원작 웹소설이 큰 인기를 얻으며 2018년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최근에는 게임과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도 출시됐다. 일본 픽코마에서 ‘2019 올해의 웹툰’과 ‘2020 픽코마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글로벌 인기도 높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곱개의 대죄’, ‘소드 아트 온라인’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A-1 픽쳐스와 협업을 결정했다.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티저 이미지와 프로모션 비디오를 공개했다. 완성된 애니메이션은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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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원작을 쓴 추공 작가는 “6년 전쯤 ‘나혼렙’의 도입부 몇 자를 끄적이고 있을 무렵 이 소설이 만화가 된다고 말해줬다면 저는 분명 웃기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제 만화에 이어 애니메이션이 된다는 소식 때문에 두근두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성진우와 그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날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웹툰 그림을 그린 장성락 작가는 “나혼렙의 애니메이션화 논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실제로 제작되고 있다니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애니메이션이 국내와 글로벌 독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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