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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낙폭 과대 인식에 한국항공우주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코로나19 유행 재조짐에 휴마시스에도 관심 집중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LG이노텍 순매수 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047810)로 조사됐다. 휴마시스(205470), LG이노텍(011070), 현대차(00538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우주는 하락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방위산업 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자 방산주들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29일(현지 시간)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폴란드와 방산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완제기 수출 계약이 4조 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안보 환경 전환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경우도 완제기 수출 신규수주 증가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기체부품의 경우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7.2%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휴마시스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진단키트주인 휴마시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같은 요일(6월28일) 9894명보다 1.8배(8253명) 많은 수치다. 신규 사망자는 2명,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한편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분자진단키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휴마시스는 분자진단키트를 완성하고 원숭이두창 확산의 진원지로 예측되는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3위는 LG이노텍이 차지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증권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0.3%, 21.8%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광학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164%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4800만 화소수 상향에 따른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이라며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애플도 수요 약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다. 휴마시스, 한국항공우주, LG이노텍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4일 매수 1위 종목은 OCI(010060)였다. 엘앤에프,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기아였다. LG화학(051910),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삼성전자(005930) 등의 매도세도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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