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수도권 소재 장애인거주시설 총 18곳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보장구 기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장애인시설에 보장구를 기증하며 중증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15년 간 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 대상자 수는 총 407명에 달한다.
맞춤형 보장구인 특수 휠체어는 개인별 신체에 따라 다른 형태의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의 신체 변화가 있을 때마다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각 시설을 방문해 실측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개인별 최적화된 보장구가 제작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위기 속 최근 2년간 일부 사회공헌 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단계적으로 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과 복지지설 창호교체 사업,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보급 등 금호석유화학만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나눔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따듯한 관심을 갖고 이어온 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이 어느새 15년 역사를 맞이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진심이 소외계층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