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대통령, '필즈상' 허준이 교수에 축전 “수학 분야서 우리나라 선진국 진입”

허준이(오른쪽)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 교수이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국제수학연맹(IMU)이 수여하는 필즈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계 수학자가 ‘수학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레티쿠바허준이(오른쪽)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 교수이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국제수학연맹(IMU)이 수여하는 필즈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계 수학자가 ‘수학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레티쿠바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노벨 수학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관련기사



윤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서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번 필즈상 수상은 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각인시켜준 쾌거”라며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감격이 더하다”며 허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인간 지성의 한계에 도전해 수학의 토대가 확장되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허 교수의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드린다”며 “고등과학원과 프린스턴 대학 교수인 허 교수가 국내외 수학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 지성의 지도에서 길을 밝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허 교수는 이날 국제수학연맹(IMU)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연 시상식에서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업적을 성취할 것으로 보이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김남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