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노조에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등 제안…“13일까지 교섭 지속”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급 200%+350만 원·격려금 50% 지급 제시

현대차 노조가 지난달 28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올해 임협 관련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현대차 노조가 지난달 28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올해 임협 관련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등을 포함한 제시안을 노동조합에 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3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 9000원(3.9%) 인상 △성과급 200%+350만 원, 특별 격려금 50% 지급을 제시했다. 올해 교섭에서 회사가 처음 제시한 임금 인상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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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섭은 노조가 지난달 2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14일 만에 재개됐다. 노조는 13일까지 교섭과 실무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간 내에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회사의 제시안을 평가 절하했다. 안현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장은 “교섭 결렬 이후 사측이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다. 이 제시안으로 조합원을 설득하기 어렵다"며 “이후부터라도 시간제한 없이 교섭을 진행해서라도 전향된 의견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조합원의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내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6만 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신규 인원 충원과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도 별도로 요구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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