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5월 경상수지 흑자 38.5억 달러…1년 전보다 65.5억 달러 줄어

4월 적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

에너지 가격 급등에 흑자 폭 감소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38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4월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흑자 폭이 큰 폭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 5월 경상수지는 38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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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66억 5000만 달러에서 27억 4000만 달러로 39억 1000만 달러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617억 달러)이 105억 달러 늘어났는데 수입(589억 6000만 달러)은 144억 1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됐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동반 확대로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는 전년 동월 대비 52.9%나 증가했다. 석탄 231.4%, 가스 73.9%, 원유 65.0% 수입이 크게 늘었다. 수출은 석유제품, 화공품, 반도체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000만 달러 적자를 내면서 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7억 2000만 달러가 축소됐다. 운송수지 흑자는 1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4억 1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 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영향이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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