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하나증권은 8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연이은 부진에 사측이 첫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이에 충분히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의 바닥도 확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034억원(전년대비 +67%)·180억원(+103%)으로 컨센서스 및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안다르는 사회적 트렌드 변화로 남성복 매출이 급증하면서(매출 비중 약 25%)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502억원·45억원, 데일리앤코는 안다르의 성장 및 신제품 기여로 각각 380억원·59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부문은 안다르의 정상화에 따른 비즈니스 부스팅 손실 축소 및 290명까지 확대된 인력을 기반으로 주요 광고주가 확대되면서 152억원·76억원이 전망된다”며 “3분기는 안다르가 최소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며, 데일리앤코는 몽제의 기여가 높아지면서 2분기 대비 부진한 계절성을 완화해 연결로 995억원(+39%)·184억원(+105%)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기훈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안다르의 정상화 여부가 실적과 주가의 핵심이 되었는데, 에코마케팅의 본질적인 투자 포인트는 퍼포먼스 마케팅 기반의 비즈니스 부스팅을 통해 실적 레버리지를 매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오호라의 성공과 안다르의 긴 정상화 싸이클에서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동사의 밸류에이션이 하향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서는 △클럭처럼 브랜드화에 따른 신체품 출시나 신규 브랜드 발굴 △혹은 해외 진출을 통해 제품 싸이클이 확장되어야 한다”며, “안다르의 실적 정상화가 확인되고 있기에 하반기 전술한 이슈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nys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