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양향자 "민주당 사랑해..국민의힘 입당 고려 전혀 없어"

"대선 패배 책임자들이 공천 받아" 이재명 직격

양향자(가운데)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양향자(가운데)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8일 "2차 가해 혐의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민주당) 복당이 기정사실화됐으나 미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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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YTN)에서 '민주당 복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9월 수사기관으로부터 (보좌관의 성폭행과 관련한) 2차 가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사실은 저의 제명 사유들은 소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을 혁신하고 개혁하는 길에 쓰임이 있다면 이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마다하지 않겠다"며 복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양 의원은 이재명 의원과 당내 강경파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 꼼수처리나 대선 패배의 책임자들이 공천을 받는 등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민주당,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고 정체성이 흔들렸다. 복당해서 저의 소명을 실현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국민의힘 입당 얘기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 의원은 "반도체 성공을 위해서는 여·야·정·산·학이 함께 해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만이 국가의 안보, 국방, 외교 또 국내 산업의 문제까지도 정말 중요한 일이 된다. 국회 300명 중에 반도체 경험을 가진 단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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