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구스통, 출시 전 소비자와 함께 레시피 완성하는 ‘절대미각’ 콘텐츠로 차별화

절대미각 컨텐츠 결과 긍정 리뷰가 90% 이상 넘는 제품만 정식 출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언택트’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2조 8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금액이다. 특히 음식서비스(배달) 거래액은 1년 새 48.2%나 증가한 25조 6847억원으로 집계됐다.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쇼핑에 할애하는 시간을 대폭 절약하는 만큼, 소비자들은 직접 검증하고 구매하는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커졌다. 음식의 경우 직접 품질이나 맛검증을 못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우리끼리 주문하고 우리끼리 만들어 먹는 이기적인 서비스’를 표방하는 음식 플랫폼 ‘구스통’이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음식 쇼핑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스통은 맛, 풍미, 기호, 마음껏 누리는 즐거움 뜻하는 구스토(GUSTO)와 미각을 느끼는 혀(TONGUE)의 합성어로 ‘매우 즐겁게 맛을 즐긴다’는 의미로 맛과 품질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매주 신선하고 갓 만든 요리를 회원들끼리 주문하고, 함께 맛볼 수 있는 절대미각 컨텐츠를 통해 검증한 요리 메뉴와 프리미엄급 제철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게 제공한다.

관련기사



구스통은 248여가지의 탕류와 볶음류, 구이류, 훈제류, 농수산물 등 구스통만의 OEM 생산 가공식품과 제철 농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공동구매형식으로 매주 가장 맛있을 요리와 시기별 꼭 맛 봐야하는 제철 농수산물 등을 선보이며, 모든 요리는 출고 직전 만들어지고 있고, 농수산물 역시 구스통이 직접 확인한 농장에서만 갓 수확해 발송된다. 기존에 개발한 가공식품과 취급 농수산물 외에도 매년 신규 제품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구스통의 차별점은 ‘절대미각’ 컨텐츠에 있다. 절대미각은 회원들과 함께 구스통만의 요리와 레시피를 완성하는 시제품 출시 사전 체험 컨텐츠이다.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100여명의 체험단을 모집해 다양한 입맛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수집하고 피드백을 토대로 레시피를 개선한다.

데이터를 구체화하기 위해 긍정과 부정에 해당하는 의견을 A부터 D까지 4가지 단계의 투표항목으로 분류한다. △A: 너무 맛있어요. 정식 출시되면 꼭 구매할 거예요. △B: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맛있어요. △C: 보통이에요. △D: 제 입맛에는 별로예요. 등의 문항 중 중복 투표 없이 1회 투표가 가능하다.

구스통 제품개발팀 관계자는 “절대미각 컨텐츠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구매로 유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 집중한다”며 “실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준에 맞는 제품만 출시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전체험 콘텐트들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매회 차 평균 400명이 넘는 인원의 신청글이 올라와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으며, 선정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전체 투표자 중 긍정 리뷰가 90% 이상을 넘는 제품에 한해 정식 출시하는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스통은 콘텐츠의 혁신성과 비전을 인정받아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