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사상 첫 7000대 판 '영업왕' 탄생…비결 물어보니

현대차 첫 ‘7000대 판매거장’ 올라

1990년 입사 이후 32년 만의 기록

판매 비결로 ‘간절함’ 꼽아

이양균(오른쪽) 현대차 안중지점 영업이사가 현대차 최초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했다. 사진 제공=현대차이양균(오른쪽) 현대차 안중지점 영업이사가 현대차 최초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평택 안중지점의 이양균 영업이사(59세)가 자동차 누적판매 7000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이사는 1990년 현대차(005380)에 입사해 32년 만에 현대차 최초의 ‘7000대 판매거장’에 올랐다.



판매거장은 현대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적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 직원에게 부여하는 칭호다. 이 이사는 지난 2014년 50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한 바 있다. 이 이사는 “현대차 최초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하게 돼 영광”이라며 “은퇴 전 누적 판매 7000대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룬 지금부터는 저의 역사가 현대차의 역사라는 생각으로 고객과 매순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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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간절함을 판매비결로 꼽았다. 운동선수에게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우승의 비결인 것처럼 간절함이 판매의 비결이라는 의미다. 각종 모임과 단체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인맥을 넓히고 고객 한 사람에게 집중했던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이사의 7000번째 고객이 구매한 차량이 수소전기차 넥쏘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 차량을 구매한 왕연상 고객은 “관심 가는 차량이 있어 지점을 방문할 때 마다 항상 이 이사가 있었고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늘 친근하게 응대했다”며 “각종 세제 혜택과 600㎞ 이상의 긴 주행거리,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 등이 넥쏘를 선택한 이유”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전국 영업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전국 판매왕, 더 클래스 어워즈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적 판매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포상 제도를 운영해 영업 현장에 동기를 부여하고 임직원들의 건강한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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