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차기 복지부 장관에 현역 의원들 물망…김미애·이명수·이종성 하마평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대거 거론

후보 2명 연속 낙마에 부담 큰데

국회서 우호적 반응 가능성 높아

급부상 나경원 "교감한 바 없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사진 제공=김미애 의원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사진 제공=김미애 의원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 제공=이명수 의원실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 제공=이명수 의원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사진 제공=이종성 의원실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사진 제공=이종성 의원실



후보 2명이 연속 낙마해 또다시 새 인물을 물색 중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건의료 수장이 공백인 상태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장관 임명에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감지되고 있다.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국회 분위기가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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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이명수·이종성 의원 등이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인물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하마평이 나온다. 세 번째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해야 하는 복지부 내부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세 번 연속 낙마한다면 정말 치명적일 것 같다”며 “현역 의원들은 선거를 통해 어느 정도 검증이 됐고 과거 관례를 볼 때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우호적이어서 임명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선인 김 의원은 여성·아동·인권 분야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복지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여성 장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이 의원은 4선 의원으로 보건복지 분야에 폭넓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이며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종성 의원은 장애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사라는 강점이 있다.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출신으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30여년 동안 복지 현장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포용할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일각에서 나 전 원내대표가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본인은 선을 그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과 교감한 바 없다”며 “현재는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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