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호남 방문한 野당권주자 강병원 “호남이 없으면 민주가 없다”

호남민심 호소 “다시 호남의 신뢰 회복”

이재명도 광주찾아 ‘위로걸음’행사 나서

강훈식·박주민·박용진 등 잇따라 광주행

더불어민주당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이 10일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강병원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이 10일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강병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당권 주자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광주를 찾아 “약무호남 시무민주(若無湖南 是無民主), 호남이 없으면 민주가 없다”며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강 의원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역를 찾아 “민주당에게 호남과 5·18 민주화운동은 시작과 끝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6·1지방선거에서 광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인 37.7%를 기록했다”며 “이는 광주와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에 대한 희망을 거두어버린 가슴 아픈 채찍질”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시 호남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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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5·18민주묘지에서 5월 영령들께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당 대표 후보자로서 호남 행보 첫 출발을 시작했다”며 “젊은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혁신과 통합으로 이끌어 다시 한 번 이기고 희망을 볼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이 10일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방역록에 “약무호남 시무민주(若無湖南 是無民主), 호남이 없으면 민주가 없다”고 적고 있다. /강병원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이 10일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방역록에 “약무호남 시무민주(若無湖南 是無民主), 호남이 없으면 민주가 없다”고 적고 있다. /강병원 의원실 제공


한편 이재명 의원도 이날 광주를 찾아 5·18기념공원 내 원형광장에서 시작, 30분 남짓 무각사 산책로를 거닐며 시민 의견을 경청하는 ‘위로걸음’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민석 의원도 5일 당 대표 출마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오는 14일에는 ‘97그룹’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박용진 의원이 광주를 방문한다. 당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97그룹’ 강훈식 의원과 당 대표 재수에 나선 또다른 97그룹 박주민 의원도 후보등록(17∼18일)을 전후로 광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를 찾으며 8·28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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